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아바이활어회센터 입니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15
보통 바닷가를 놀러 가면 바다가 보이는 횟집이나 식당을 많이 찾으시겠지만, 꼭 바닷가 앞이 아니어도
싱싱한 활어를 먹을 수 있는 회 센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싱싱한 활어와 다양한 해산물도 함께 즐길 수 있지만,
비싼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통 바닷가 근처 식당을 방문하게 되면 평소 집
근처에서 먹는 식당의 금액보다 비싸게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역 특산물이지만 더 비싸게 받는 느낌이
느껴지더라고요ㅜㅜ
아바이활어회센터 입구에 들어가면 10개 정도의 횟집들이 양 옆으로 붙어있습니다. 각 식당마다 크기가 비슷하고
판매하는 메뉴도 제철 회와 해산물을 판매하기 때문에 원하시는 식당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아바이활어회센터
식당분들은 손님들이 지나가도 "저희 가게로 오세요~"라는 홍보를 하지 않아서 마음 편하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아바이활어회센터는 속초 청호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청초 호수 근처에 위치하여 청초 호수와 청초 호수공원을 구경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청초 호수에는 엑스포타워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 위에 올라가서 청초 호수를 한눈에
바라보실 수 있으며, 청초 호수공원에서는 어린이용 바이크와 1인 및 2인 커플 자전거도 타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요트투어와 유람선 관광도 있기 때문에 속초에 놀러 가신다면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홍게와 대게의 차이
저는 4명에서 방문했고 식당 입구에 있는 수조관에서 실물로 해산물을 구경한 뒤 내가 먹을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골라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대게 1마리와 홍게 3마리 그리고 광어회를 주문했습니다. 대게와 홍게의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 궁금해져서 찾아본 대게와 홍게의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대게는 큰(大)의 대게가 아니라 다리 마디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다리의 개수는 총 10개이며 홍게보다 달큼한 맛이 있고 타우린, 핵산, 다양한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게 제철은 11월~5월까지입니다. 홍게는 몸에 붉은빛이 많이 돌며 동해에서만 서식하고 있습니다. 홍게는 대게보다 수심이 더 깊은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대게의 달달한 맛보다는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대게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게를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주문 후 안내받은 자리에서 기다리면 먼저 밑반찬을 가져다주십니다. 밑반찬으로는 쌈 채소와 명란으로 만든 맛탕, 더덕으로 만든 맛탕, 데친 다시마와 콘 샐러드, 회에 필요한 마늘 고추와 쌈장이 나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메인메뉴에 딱 어울리는 밑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먼저 광어회가 나옵니다. 저는 평소에 회를 먹을 때 두꺼운 식감보다는 중간 정도의 얇기를 좋아하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두께로 썰어다 주셨습니다. 사전에 두껍게 썰어달라고 말씀드리면 두껍게 썰어주신다고 합니다.
![[강원도/속초] 회부터 대게까지 한번에 아바이활어회센터 -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 모든 영역 [강원도/속초] 회부터 대게까지 한번에 아바이활어회센터 -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 모든 영역](https://blog.kakaocdn.net/dna/GJb0V/btrU6ZlcJu7/AAAAAAAAAAAAAAAAAAAAAP7bokCcRXWyUQwRENSrfbCsH05rtChyST6iXd9Qfxrn/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1922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CxdNwfgdIbqXkIxiVHJcBqJNoa8%3D)
광어회는 꼭 바닷가가 아니더라도 어디에서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회인만큼 가장 기본적인 회이지만 연어나 방어 고등어회같이 붉은빛 생선보다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회입니다. 가격적으로도 비싸지 않고 맛도 좋기도 하고요. 하얗고 살짝 핑크빛이 도는 회 한점에 간장을 살짝 찍어 먹으면 광어회만의 달달한 회를 맛보실 수 있고 초고추장을 찍어 먹고 상추에 광어회 한 점 올려서 청양고추와 편만 늘 그리고 쌈장을 함께 올려 먹어도 쌈과의 조화가 아주 잘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속초] 회부터 대게까지 한번에 아바이활어회센터 -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 모든 영역 [강원도/속초] 회부터 대게까지 한번에 아바이활어회센터 -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 모든 영역](https://blog.kakaocdn.net/dna/wGI36/btrU7IRdajM/AAAAAAAAAAAAAAAAAAAAADL8OewSILJ0nPkHAymnHw3bKChAtH6XAMJ5RK2vB5cY/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1922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LLLAJxO%2FGgllUEqaoGc8xUBz3TY%3D)
광어회를 먹다 보니 대게와 홍게를 가져다주셨습니다. 대게는 손질을 해주셨고 홍게는 손질하지 않은 상태로 가져다주셨는데 홍게는 대게만큼 껍질이 딱딱하지가 않아서 홍게 자르는 방법을 설명 받아 쉽게 홍게 살을 발라먹을 수 있었습니다.대게 다리 살을 쭉 뽑아서 같이 나온 내장에 찍어 먹으니 고소함과 달달함이 입안을 풍부하게 해줬고, 집게발에도 살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홍게는 대게보다는 살이 많지 않았지만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아주 좋아 술안주로도 최고였습니다.
대게가 홍게보다 살이 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있어 대게와 홍게를 번갈아서 먹으니 계속 새로운 맛으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갑각류는 다른 밑반찬과 곁들여먹지 않아도 간이 잘 되어 있어 살이 덜 찔 거 같은 느낌이 매번 들더라고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같은 느낌이랄까요?ㅎㅎ 보통 대게 등딱지 내장과 홍게 등딱지 내장은 볶음밥으로 많이들 드시는데 저는 내장의 고소한 본연의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게살들을 내장에 찍어 먹거나 공깃밥을 추가하여 흰쌀밥에 공깃밥을 비빈 후 김치를 올려 먹었습니다. 볶음밥도 맛있지만 저는 역시 내장 자체의 본연의 짭짤함과 고소한 맛이 더 좋더라고요.
대게 한 입, 홍게 한 입 번갈아 가며 먹다 보니 눈 깜짝할 새 다 먹어버렸고, 마지막으로 매운탕까지 먹으려 했지만 배가 불러서 그만 먹고 나왔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역시 매운탕은 먹고 나왔어야 했는데.. 그렇지만 이미 못 먹고 나왔으니 다음에 다시 속초를 방문하게 되면 그때는 꼭 매운탕을 먹고 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원도는 구경할 곳도 많고 먹을 곳도 참 많지만, 꼭 바닷가 뷰를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회 센터를 방문하여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닷가 근처 식당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식당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속초에 가서 다시 한번 방문하고 그때는 더 맛있는 제철 음식을 먹어보고 오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