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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포동] 숙성회를 회백반으로 만나는 부산명물횟집

hram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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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가 부산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찾아가는 식당인 부산명물횟집입니다.

부산명물횟집은 남포역 2번 출구에서 부산 자갈치시장 방면으로 도보 5분 정도 걸으시면 식당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 주소 :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5 

 

주차는 자갈치시장 안에 아무 곳이나 주차가 가능하니 자갈치시장에서 주차 자리를 찾으시면 됩니다.
저는 항상 오전 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브레이크 타임 시간이 있는지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요미식회 36회 회백밥편

부산명물횟집은 수요미식회에 프로그램에도 나왔었는데요. 저는 수요미식회에 나온 걸 보고 방문하진 않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식당이 수요미식회 프로그램에 나왔다니 신기하고 뿌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티비 프로그램에

나오는 식당이 모두 맛있는 식당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저는 방송에 나오기 이전부터  부산에 놀러 가면

꼭 방문했던 식당이었고 지인들이 부산에 놀러 간다고 하면 한 번쯤은 꼭 추천하는 식당이라 저를 믿고 방문했던

분들도 좋은 평을 남겨주셨던 식당입니다. 

도미회와 엠베라를 섞어서 주문 가능

부산명물횟집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회백밥(38,000원) 인데, 회백반 아니고 회백밥 입니다! 헷갈릴 때가 많아요.

회백밥은 회 정식을 말합니다. 회와 백반이 같이 나온다고 해서 회백밥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회백밥을 주문하시면

밑반찬 공깃밥 숙성회 1접시 그리고 지리곰국이 나옵니다. 저는 명물횟집에서 회백밥을 주문하지는 않고,

항상 생선 회류를 주문했습니다. 생선 회류를 1접시 시키면 밑반찬과 지리곰국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공깃밥을

추가하면 회백밥처럼 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회백밥 대신 생선 회류를 시키는 이유는 부산에 자주 놀러 가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놀러 가도 그 동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해서 항상 생선 회류를 시켰습니다.

꼭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부산명물횟집만의 숙성회 맛이 특별한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회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회백밥에 나오는 회보다 양이 더 많기 때문이지요. 밑반찬으로는 파김치, 깍두기, 갈치젓, 톳,

야채 쌈, 마늘, 초장, 쌈장, 오이 무친 거, 새우구이, 다시다, 가문어 숙회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밥과  어울리기도 하고

회와 어울리기도 하는 반찬들로 나옵니다.

 

주문한 메뉴는 엠베라 1쟁반(100,000원)인데 저는 엠베라와 도미회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엠베라는 일본말로

'엔삐라' 또는 '엔가와;라고 하는데 모두 생선 지느러미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주문한 엠베라는 광어 지느러미인데

광어 지느러미는기름기가 많아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메뉴판에는 없지만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다른 부위와 섞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직원분이 추천해 주시는 것은 도미회와 엠베라를 섞어서 주문하시면

도미회의 담백함과 엠베라의 고소하고 기름진 맛을 같이  느끼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회를 먹으면 지느러미 부분은 양이 적어서 많이 먹지 못하는데 부산명물횟집에서 엠베라를 주문하시면 생선회

별미인 지느러미를 많이 드실 수 있습니다.

엠베라 1쟁반 (엠베라+도미회)

먼저 엠베라를 먹어보면 지느러미가 있는 부위 살로 기름이 가득해서 고소함이 정말 가득합니다. 기름기가 가득하고

숙성회의 단맛과 감칠맛이 잘 느껴지는 맛입니다. 같이 나온 초장에 찍 어먹으면 지느러미 살의 특징인 기름진 맛을

매콤 새콤하게 맛보실 수 있습니다. 같이 나온 도미회는 담백하고 살이 두툼하고 쫀득하고 탱탱한 식감으로 간장과도

어울리고 상추에 쌈장을 싸먹어도 맛있었는데 엠베라는 야채 쌈보다는 그냥 회만 먹는 게 더 잘 어울렸습니다.

부산명물횟집은 초장 맛집이라고 유명할 정도로 초장이 일반 초장과는 맛이 달라요. 저는 평소에 회 먹을때 간장만

찍어 먹는데 여기 가면 꼭 초장에만 회를 찍어 먹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만큼 초장을 포장하고 싶을 정도로

제 입에는 맛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초장보다 달달한 맛 때문에 어떤 분들은 초장이 너무 달아서 입에 안 맞는다는

리뷰를 보기도 했었어요!

 

한 상 차림

부산명물횟집의 또 다른 별미는 지리로 나오는 매운탕입니다. 지리 곰국이라고 하는데 국물이 맑아서 정말 시원하고

진하기 때문에 해장으로도 어울리고 술 마시면서 안주도 가능하고 식사로도 모두 부족함 없이 어울리는 탕입니다.

지리탕에 나오는 생선 살도 많이 붙어 있어서 먹을게 많습니다. 평소에 맑은 국물보다는 빨간 국물을 선호하지만 

명물 횟집에 방문하면 꼭 지리 곰국 국물은 리필해서 먹고 옵니다. 직원분께 말씀하시면 국물을 리필해 주시니 

 지리 곰국은 두 번 드시고 오세요!

 

사실 회백밥도 생선회도 가격이 많이 비싸긴 합니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가격을 보고 조금 놀라기도 했었는데

맛을 보고 난 후에는 비싸지만 맛있어서 후회가 없었기 때문에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꼭 들리는 식당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자신 있게 추천드리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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