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분당 정자역에 위치한 뭉티기 식당 더뭉티기 성남 정자점입니다.
더뭉티기 성남 정자점은 정자역 3번 출구에서 300m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약 3분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 6시 40분 정도였고 두 테이블이 남아있어 웨이팅은 하지 않았으나,
식당 내부가 넓지 않아 늦게 가시면 웨이팅을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295 대림아크로텔 A동 105호
뭉티기는 무엇인가?
뭉티기는 대구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한우 생고기를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이며, 대구 외 지역에서는 생고기, 육사시미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뭉티기와
육사시미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사실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단어로 다른 이유는 지역 명칭의 차이인데요.
뭉티기는 경상북도에서 부르는 명칭이고 생고기는 전라남도, 육사시미는 전라북도에서 부르며 일반적으로는
육사시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칭이 다른 만큼 지역별로 식감도 다르기도 하는데요. 뭉티기는 육사시미 보다
조금 더 두껍게 썰어서 생고기의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육사시미는 생선회처럼 얇게 잘라서 내놓습니다.
뭉티기는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부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소의 엉덩이 안쪽 우둔살, 다리 안쪽 부분의
처지개살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당일 도축한 한우로 제공하는 더뭉티기
뭉티기는 당일 도축, 당일 배송,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여 재료의 신선함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뭉티기와 육회가 메인 메뉴이고, 선지 해장국 갈비탕과 같은 식사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뭉티기
성남 정자점에 방문하여 메인 메뉴인 뭉티기中(73,000원)과 사이드 메뉴인 소꼬들구이(20,000원)를 주문하였습니다.
더뭉티기 밑반찬 중 특이한 점은 반찬으로 볶음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볶음밥 외에도 양파 무침, 생강초절임,샐러드,
어묵볶음이 함께 나오며, 볶음밥은 메뉴에 따로 있지 않으니, 볶음밥이 추가되는지는 직원분에게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분당/정자역] 분당에서 뭉티기를 만나다. - 당일 도축한 한우로 제공하는 더뭉티기 [분당/정자역] 분당에서 뭉티기를 만나다. - 당일 도축한 한우로 제공하는 더뭉티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뭉티기의 싱싱함이 보이시나요? 맨 처음 뭉티기를 알게 됐을 때 신선한 뭉티기는 접시를 뒤집어도 접시에 붙은 뭉티기가 떨어지지 않는걸 티비에서 보고 한번 따라 해봤는데 정말이지 생고기들이 접시에서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는 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보이는 빛깔만큼 신선함이 느껴져 더욱더 기대되는 맛이었습니다. 뭉티기에 함께 나오는 양념소스의 조합이 정말 좋습니다. 매콤한 양념장과 참기름의 고소함 그리고 마늘의 부담스럽지 않은 알싸한 맛이 생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뭉티기는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기름기가 적은 부위의 생고기라 느끼하지 않아 그냥 먹어도 부드럽게
씹히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육향의 고소함이 입안에 퍼졌습니다.
흰쌀밥을 비벼 먹어야 하는 소꼬들구이
더뭉티기 메뉴판을 보시면 소꼬들구이에 추천이 적혀있습니다. 소꼬들구이의 정확한 부위는 모르지만 추천 메뉴라고
하면 당연히 먹어봐야겠지요.
![[분당/정자역] 분당에서 뭉티기를 만나다. - 흰쌀밥을 비벼 먹어야 하는 소꼬들구이 - 모든 영역 [분당/정자역] 분당에서 뭉티기를 만나다. - 흰쌀밥을 비벼 먹어야 하는 소꼬들구이 - 모든 영역](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소꼬들구이는 갈비찜과 뚝배기 불고기 비슷한 양념에 불고기처럼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고 꼬들꼬들하면서도 쫄깃하고
질기지 않아 식감이 좋았습니다. 소꼬들구이를 시켜서 한 입 먹고 바로 공기밥을 추가했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흰쌀 밥이 빠질 수 없죠? 갈비찜 양념처럼 달달하면서도 청양고추로 느끼하지 않고 기름진 맛이 아니어서 소꼬들구이 양념 국물에
밥을 비벼드신다면 부족했던 식사를 든든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짜진 않지만 달콤 짭짤한 양념으로 술안주로도 매우
잘 어울려서 뭉티기나 육회가 부족하실 때 시키면 부족함 없이 드실 수 있고, 메뉴판에 추천이라고 써져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갈비찜을 시키기에 금액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소꼬들구이를 먼저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마 소꼬들구이로도 만족하실 수 있으시라 생각합니다. 분당 정자역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위에
주차할 곳도 많이 있어 신선하고 식감 좋은 육사시미를 찾으신다면 더뭉티기 성남 정자점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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