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대문역에서 모임 하기 좋은 중식 룸 식당 복성각 입니다. 위치는 서대문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였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 30,000원 이상
식사를 하시면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35 충정빌딩 지하1층 복성각
- 주차요금 : 1시간 4,000원
복성각 내내부 홀이 넓고 다양한 사이즈의 룸으로 된 방이 많아 저녁 모임과 가족모임을 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에 흡연실이 있지만 담배 냄새가 음식을 먹는 테이블 자리까지 나진 않았었긴 하지만 담배 냄새에 엄청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홀보다는 룸으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복성각은 딤섬과 마늘 탕수육 차돌 짬뽕이 유명합니다.
식당을 방문하시면 오픈 주방에서 셰프님이 딤섬을 만드시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주문했던 메뉴 전부
소개해 드릴게요.
저녁에는 코스요리보다 단품으로 주문하기
아무래도 중식당 코스요리는 점심보다 저녁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점심에는 코스요리로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기시고
저녁에 방문하신다면 코스요리보다는 단품으로 여러 가지를 주문 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물론 점심에도 단품으로
많이 드시는데 코스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녁시간보단 점심시간을 추천드린다는 말씀입니다.
점심시간 11시 20분 이후로 방문하시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식사 자리라면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시면 점심시간에도 룸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점심시간에도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11시 30분 이전에는 도착해서 바로 주문을 해놓습니다. 11시 30분이 지나면 금방 자리가 만석 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저는 복성각이 회사 근처라 점심과 저녁 여러 번 방문을 해보았는데 이번에는 저녁에 방문해서 주문했던 메뉴들입니다.
딤섬부터 다양한 중식요리까지
주변 중식당을 방문해 봐도 딤섬을 파는 중식당은 많이 못 봤습니다. 복성각은 딤섬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당 홀에
딤섬을 만드는 오픈 주방도 볼 수 있었습니다. 딤섬 메뉴는 8가지 정도이며 모둠 샤오마이와 샤오롱빠오를 많이
드시는거 같아 모둠 샤오마이(14,000원) 샤오롱빠오(8,000원) 와 복성의 또 다른 대표 메뉴 마늘 탕수육 S(20,000원)
차돌 짬뽕(12,000원) 을 주문하였습니다.
모둠 샤오마이에는 샤오마이 2개, 새우샤오마이 2개, 부추샤오마이 2개, 파채교 2개 총 8개가 나옵니다.
샤오마이는 밀가루 반죽에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꽃 모양으로 빚어서 찐 중국요리입니다. 일반 샤오마이에는
다진 돼지고기가가 들어가 있어 한입 먹으먄 육향이 입안 가득 느껴졌습니다. 새우샤오마이는 밀가루 피가
좀 더 얇고 부드러웠으며 다진 새우 살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부추샤오마이도 얇은 피가 매력적이었고
부추의 향이 진하게 느껴져 풍미가 제일 좋았습니다. 파채교는 시금이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안에 든 새우 맛이
잘 느껴지진 않았으나, 개인적으로는 모둠 샤오마이 중에서 파채교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딤섬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샤오롱빠오 입니다. 저는 딤섬 중에서는 샤오롱빠오를 제일 좋아하는데 특히
복성각의 샤오롱빠오는 육즙이 가득해서 살짝만 수저로 찢어도 그릇에 육즙이 흥건하게 담길 정도로 육즙이 가득합니다.
따듯하게 나온 샤오롱빠오 피를 살짝 찢어서 육즙을 먼저 마신 후, 생강 채를 만두에 올려 한입에 쏙 먹으면 적당히
짭짤한 육즙과 가만히 보면 투명할 만큼 얇은 만두피 안에 다진 고기와 야채들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면서
생강 채와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잡내는 없지만 생강 채를 올려먹으니 더욱 고기 향과 잘 어울렸습니다.
대표 메뉴 마늘 탕수육과 차돌 짬뽕
복성각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마늘 탕수육과 차돌 짬뽕도 먹어봤습니다. 마늘 탕수육은 소스가 가득 부어진 상태로
나왔습니다. 일반 탕수육과는 다르게 탕수육 고기를 통으로 튀겨내서 나온 후 직접 잘라서 먹는 탕수육으로 얇고
바삭한 튀김옷과 달달한 마늘향의 풍미가 더해진 소스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마늘 덩어리가 소스에 함께 나오지만
마늘 특유의 알싸함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차돌 짬뽕은 차돌 고기 육수의 짬뽕인데 고기 육수임에도 불구하고 느끼하지 않고 칼칼한 맛이 강했습니다.
진한 국물에 푸짐한 차돌박이가 올려져 나왔고 짬뽕 맛이 얼큰해서 속을 아주 시원하게 해줍니다. 그렇다고
매운맛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해산물을 싫어하신다면 차돌 짬뽕으로 드시면 고기 가득한 짬뽕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마파두부밥과 XO 게살 볶음밥도 맛있다는 리뷰를 봤었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밥 종류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밥 종류와 다른 요리메뉴의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복성각은 매장이 넓고 회전율도 높아서 웨이팅을 해도 오래 기다리지 않는 점이 좋습니다. 주문 후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이고 어떤 메뉴든 기본 이상의 맛이기 때문에 가족 또는 지인들과 모임 장소로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이 식당
내부에는 없지만 식당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화장실이 아주 깨끗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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