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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역] 효창공원 색다른 맛집 풍산별미족탕

hram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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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서울역과 숙대입구역 효창공원앞역 근처에 위치한 풍산별미족탕 입니다.
서울역, 숙대입구역, 효창공원앞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나 도보로 이동 시 높은
언덕이 많아 힘드실 수 있으니 역에서 식당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주차장은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역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265-4 1층 풍산별미족탕

회사가 서대문역 근처여서 회사 근처로 저녁 메뉴를 알아보다가 족탕이라는 메뉴는 처음 들어봐서 다른 사람의 리뷰를

찾아보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처음 가보는 위치라 식당을 바로 찾기 힘들 거 같았는데 용산 만리시장 쪽으로 가보니

큰 간판으로 되어있어 찾기 쉬웠습니다. 매장 내부는 크지 않고 4인 테이블이 6개 정도가 구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6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사전에 인원을 말씀드리고 예약해서 6인 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단일메뉴 이색메뉴 술안주 족탕

메뉴는 단일 메뉴로 족탕中(28,000원) 사이즈와 大(37,000원) 사이즈에서 골라주시면 되고 추가 메뉴로는 감자수제비(2,000원) 고구마 당면(2,000원) 라면사리(2,000원)가 있습니다. 저희는 6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大 사이즈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족탕은 주문 후 즉시 조리를 시작해서 15분 정도 조리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족탕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족탕을 검색해 보니 우족을 먹기 좋게 썰어 다양한 야채와 함께 국물에 넣어 끓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풍산 별미 족탕은 빨간 육수를 사용하여 족탕 전골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족탕과 밑반찬

밑반찬으로는 백김치와 단무지무침 그리고 갓김치가 나왔는데 세 가지 모두 족탕에 어울리는 밑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리뷰를 봤을 때는 갓김치 대신 파김치가 있었는데 그날 가게 상황에 따라 밑반찬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았습니다. 주문한 족탕이 나왔는데 배추와 깻잎 대파가 푸짐하게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조리되어 나왔기 때문에

족탕에 올려져 나온 야채들이 익으면 바로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족탕 大 (37,000원)

국물이 끓기 시작했을 때 바로 먹어보았는데 첫 맛은 감자탕과 비슷했습니다. 감자탕의 들깨가루 우거지 파 마늘 등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 낸 맛이랑 비슷한데 텁텁한 맛은 없고 오히려 감자탕 국물보다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족발과 감자도 푸짐하게 들어있었는데 제가 생각한 족발 비주얼이 아닌 소꼬리찜처럼 둥글하게 잘라진 모양으로 오히려 족발을 뜯어 먹기에 더 편했고 누린 냄새가 하나도 안 났습니다. 오히려 고기를 얇게 슬라이스해 주셔서 살코기 속까지 얼큰한 국물 간이 깊게 배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쫀득한 맛과 족발에 살이 가득 붙어있어 일반 족발로 먹을 때보다 훨씬 부드럽고 뼈가 쉽게 잘빠져서 먹기에도 더욱 편했습니다. 같이 나온 야채와 족발의 고기를 새콤한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얼큰한 샤부샤부를 먹는 느낌까지 들었고, 푹 익은 감자를 으깨서 얼큰한 국물과 같이 먹었더니 닭볶음탕의 맛도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족탕은 한 가지 맛으로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맛이 느껴졌는데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기 때문에 저처럼 족탕을 드셔보지 않은 분들도 도전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족발, 감자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감자수제비와 고구마 당면 사리도 넣어서 먹었는데 너무 허겁지겁 먹다 보니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감자 수제비는 일반 밀가루 수제비보다 더 쫄깃했고, 고구마 당면 사리는 중국 당면처럼 넓적하고 얇은 당면이 나왔는데 당면 면적이 넓어서 족탕 국물이 당면에 흡수가 더 잘 베었더라고요. 먹어보니 사장님이 왜 고구마 당면 사리를 사용한 지 알게 되었습니다. 얼큰한 국물에 어울리는 수제비와 당면 사리는 꼭 추가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족탕 드시러 풍산별미족탕을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속 시원한 얼큰하고 진한 국물과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쫄깃 담백한 족발을 전골로 맛보실 수 있어 술안주로도 최고이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드시고 나면 잊을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꼭 겨울이 가기 전에 방문하셔서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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