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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남동] 이색 분위기의 이자카야 청화접

hram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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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은 거부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인테리어

오늘은 서울 홍대입구역 연남동에 위치한 이자카야 청화접을 소개하겠습니다.

청화접은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도보 9분정도 소요되는 위치에 있으며,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바로 도로앞에 위치하여 차를 타고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8 지하1층 청화접

 

이자카야라고 한다면 보통 선술집으로 알고 계셔서 '가게 분위기는 역시 일본식으로 되어있겠지?' 라고 단정을 지을 수

있으실텐데요. 청화접은 입구부터 가게 내부까지 신비로운 분위기로 되어있어 입구에서 가게 내부까지 들어가는 길이

설레였습니다. 청화접 가게 내부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로 내려가야하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나비모형이 입구를 들어가는 길을 반겨줬습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니 내부는 생각보다 더 넓고 분위기는 더 신비로웠습니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푸른 조명이 비춰지고 있었고 동굴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와 함께 방문한 인원은 6명으로 6인 자리를 요청드리니, 일반 4인 테이블이

아닌 바 형식으로 입구 좌측에 따로 구비되어 있는 테이블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청화접 가게 내부

 

주문을 하기 전 직원분이 나비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통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입구에서부터 느꼈지만 청화접은

나비를 컨셉으로한 식당인것 같습니다. 나비모양의 타투스티커가 가득 들어있는 통에서 각자 취향에 따라 나비모양의

스티커를 골라 손목에 붙여봤더니 참 신기하고 이쁘더라구요. 스티커 하나에 기분이 좋아져 어렸을때 모습으로 돌아간

느낌이였습니다.

 

메인메뉴 이전에 인기 메뉴부터

청화접의 대표메뉴인 청화접 모듬사시미(56,000원)와 대왕 후또마끼 반줄(18,000원) 대파 베이컨 파스타(18,000원)

크림 버섯 뇨키(21,000원) 그리고 중화풍 계란탕(18,000원) 까지 푸짐하게 주문했다. 아! 청화접은 직원에게 주문을

하지 않고 테이블에 구비된 테블릿PC를 통해 주문을 할 수 있어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여 편리했습니다. 가장 먼저

중화풍 계란탕과 대파 베이컨 파스타를 직원분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왼쪽 : 중화풍 계란탕 / 오른쪽 : 대파 베이컨 파스타

대파 베이컨 파스타는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로 나왔다. 파스타 정중앙에는 계란 노른자가 올려져있었고 사이드에는 묵은김치가 함께 곁들여져 나왔어요. 노른자를 섞지 않고 한입 맛을 보았을때 대파향과 베이컨향이 어울어지면서 후추가 뿌려져있어 오일의 담백한 맛이 느껴지고 느끼하진 않았습니다. 그 다음 노른자를 섞어서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노른자의 고소함과 베이컨의 짭짤한 맛이 함께 어우러지며 '묵은지를 왜 같이 줬을까?'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묵은지와 파스타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중화풍 계란탕! 색이 호박죽과 같이 정말 노랗게 나와서 처음에는 계란탕이 맞는지 의심이 들을 정도로 색이 아주 예뻤고 평소에 봐왔던 계란탕은 늘 투명하고 하얀 베이스의 계란탕이 였기 때문에 신기하더라구요. 맛은 정말 고소했고, 해장에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이 아닌 처음에 시킨 메뉴지만 술

마시기전에 속을 보호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 만큼 아주 든든한 탕이였습니다. 잘나가는데는 이유가 있나봅니다.

왼쪽 : 크림 버섯 뇨끼 / 오른쪽 : 대왕 후또마끼

크림 버섯 뇨키에도 노른자가 올려져 나왔고, 사이드로 샐러드와 크림 소스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빵도 같이 나와서

양이 아주 푸짐했습니다. 크림 파스타라고 느끼할거라 생각했지만 파스타 위에 페퍼론치노가 뿌려져 있어 살짝 매콤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왕 후또마끼는 손바닥 정도 크기여서 한입에 먹기 힘들기 때문에 후또마끼 안의 내용물이 빠져나올수 있음에도 여러번 나눠먹어야 했습니다. 크기가 워낙 커서 2개만 먹어도 배불를것 같았어요. 속재료에는 참치와 계란을 유부 등 9가지 재료로 조화가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한입에 먹어서 모든 재료의 조화를 한입에 느끼고 싶었어요!

제철 숙성 회와 한우육회를 한번에

청화접의 인기메뉴들을 맛보고 난 후 대표메뉴에 대해 더욱 더 기대가 커졌습니다. 대표메뉴가 나오기 이전까지

메뉴들이 아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청화접 모둠사시미를 주문했습니다. 청화접 모둠사시미

구성은 제철 회 와 한우육회가 함께 나왔습니다.

모둠사시미 + 한우육회

양이 엄청 푸짐하고 딱 봐도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곁들임 메뉴로 생강절임과 백김치도 같이 준비되어 나왔고 회 종류는

연어, 새우, 흰살생선 붉은생선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한우육회는 1등급 육회만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색깔이 아주 영롱하고 육회 자체가 엄청 신선해 보였습니다. 역시 육회에는 빠질 수 없는 노른자를 비벼서 김과 함께 싸먹었는데 육회 자체에 양념간이 쎄지 않아 좋았습니다. 어떤 가게에서는 육회를 시키면 너무 달거나, 매운 양념으로 무쳐 나올때가 있어 육회 자체 맛이 잘 안느껴질때가 있었기 때문에 저로써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흰살생선은 간장과 백김치에 싸서

먹으면 조합이 아주 좋았고, 붉은생선은 와사비를 올려 간장에 찍어먹으니 비린맛도 없고 부드러웠습니다. 

 

항상 어디를 방문하기 전에는 많은 분들의 리뷰를 찾아보고 참고하여 방문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극찬하신 이유와

같이 청화집 사시미는 최근 방문한 이자카야중 신선도가 아주 좋아 극찬한 이유가 이해가 됐습니다.

 

이자카야는 어느 동네든 많고 내부 인테리어 또한 비슷하게 생겼는데 청화접은 독특한 컨셉으로 이자카야라는 이미지를 생각할 수 없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시끄럽지 않은 내부 음악소리와 편리한 주문 시스템, 그리고 신선한 회와

한우육회, 대표메뉴만큼 맛있었던 서브 메뉴들 모두 맛까지 보증되는 청화접이였습니다.

 

연남동은 많은 분들에게 인기많은 장소이지만 연남동을 방문하고 안가신분들은 한번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꼭 회를 좋아하시지 않은 분들도 식사대용으로 대체할 메뉴들이 많기 때문에 회를 안드시는 분들도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을 즐길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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